애플(AAPL.O), 챗GPT 유사 앱 개발…'시리' 개편 전환점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29 09: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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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내년으로 예정된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의 대대적 개편을 앞두고 이를 시험하기 위해 챗GPT와 유사한 아이폰 앱을 개발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의 내부 코드명은 '베리타스'로, 애플 AI 부서가 이 앱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의 새로운 기능을 평가하고 있다.

 

앱은 현재 사내 전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으며, 노래나 이메일 같은 개인 데이터 검색, 사진 편집과 같은 앱 내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다. 

 

대화 주제 관리와 이전 대화 저장 및 참조, 질의에 후속 대응, 장기간 대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다른 챗봇과 유사한 형태다.

 

애플에 따르면, 이 앱은 사실상 새로운 시리 기술을 시제품 형태로 구현한 것으로, 아직 외부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은 없다. 

 

오픈AI 챗GPT. (사진=오픈AI)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이 앱이 시리 개편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고경영자 팀 쿡은 최근 직원들과 회의에서 "AI는 수십 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기회를 잡을 것이며 필요한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로운 시리는 당초 작년 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차례 지연된 끝에 내년 3월 공개되며,  성공할 경우 애플의 AI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시리를 구동할 핵심 시스템은 린우드'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이다. 

 

애플은 궁극적으로 챗GPT나 퍼플렉시티와 같은 서비스와 경쟁하면서 이를 시리 인터페이스 안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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