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반기부터 여객 수요 회복...합병·항공우주 모멘텀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09: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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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단기 연료비 급등에 따른 여객 수요 위축은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개선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항공우주사업부 성장 모멘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22일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17.2% 상향 조정했다.

 

2027년 여객 수요 증가와 통합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상향하면서다. 목표주가는 2027년 EBITDA 기준 항공여객 6.2배, 항공우주 17.5배를 적용했다.

 

최근 비용 상승으로 한국발 여행 수요는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다만 국내 내수 경기 호조와 부의 효과를 고려하면 항공 여객 수요는 상실보다 이연에 가깝다는 평가다. 

 

유류할증료 하락 시 예약 증가가 전망돼 2027년 여객 수요 증가율을 10.5%로 가정했다. 

 

또한 단기적인 국내 발 여객 위축은 해외발 한국향 수송 및 환승 수요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으며, 화물 부문 역시 유류비 상승분을 운임 인상으로 즉각 전가하며 이익을 방어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에 따른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는 통합이 온전히 반영되는 2027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미래 성장 동력인 항공우주사업부의 외형 성장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민항기 기체 부품 생산량 증가와 군용기 성능개량, 정비(MRO) 사업 확대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과정에서 발행되는 신주 규모가 대한항공 전체 주식 수의 5.5% 수준에 불과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적은 반면, 주요 운항 노선 효율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환승 수요 추가 유치, 정비 내재화, 고정비 부담 축소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체질 개선 효과는 막대할 것"이라며 "안두릴과 협력해 추진 중인 무인기 사업도 대한항공에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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