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예측 부진에 발목 잡혀...결국 IPO 철회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3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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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대 몸값 평가 어려워 상장 연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코스피 상장을 철회하며 기업 공개(IPO) 절차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며,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달 12~13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하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당초 1조 원을 웃도는 몸값을 기대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 1500원~1만 3500원으로 제시하며 몸값을 낮춰 상장을 추진했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1718억 원~2017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789억 원~5622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크게 밑돌면서 상장 시기를 재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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