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무호 피격 사건, 여러 가지 증거가 이란 쪽 향하고 있어"

김상진 대표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09:05:09
  • -
  • +
  • 인쇄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한국 선박 HMM 나무호 조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상진 대표기자] 정부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화물선 '나무호'를 타격한 발사체가 이란산 대함미사일이라는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정부는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 발사체 2기가 이란에서 개발·생산한 누르 계열의 대함미사일이라고 결론 내렸다.

비행체 엔진 잔해가 이란산 터보제트 엔진과 유사하고 부품에서 이란 제조사 각인 추정 글자를 확인한 점, 수거된 탄두 형상이 이란 대함미사일 탄두와 유사한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증거가 이란 쪽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감식 결과 고폭 화약이 탑재된 미사일 두 발이 같은 지점을 1분 간격으로 타격한 사실도 확인됐다.

류윤상 국방부 국제차장은 브리핑에서 "피해를 주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재발 방지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 차관은 "(이란 측에)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고 관련 부분에 있어서 사과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쿠제치 대사는 박 차관 면담 후 취재진에게 "이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다 부인한다"면서 "절대 개입한 게 없다"며 피격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대표기자(ceo@alphabiz.co.kr)

주요기사

李 대통령 "서소문 고가차도·GTX 철근 누락, 지위고하 막론 엄정 책임 물어야"2026.05.28
李 대통령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속도 내야"2026.05.26
李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59.3% 하락세 전환2026.05.26
李 대통령, 일베 논란에 사이트 폐쇄 등 강력한 조치 검토2026.05.24
“보수 망가뜨린 인물이 재건 운운”…장동혁, 한동훈 보수 재건론 맹렬 비판2026.05.22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