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저어새 보호'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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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억5천만원 지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 보전 사업 추진
사진 왼쪽부터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 조지 제니퍼 제인(Jennifer George) EAAFP 대표.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국제기구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상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AAFP는 2006년 11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약 40여개의 정부와 국제 NGO 파트너들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간 EAAFP에 1억5000만원을 후원하며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EAAFP의 주요 기업협력 사업으로,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EAAFP와 함께 저어새의 국내 및 해외 서식지 생태 보전 지원 사업을 공동 발굴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ㆍ환경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국내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인천시와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깃대종인 저어새와 야생생물의 보전증진에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저어새의 최대 번식지인 남동유수지변에 수목을 식재해 서식지 내 쓰레기 유입을 방지하고, 주요 서식지 거점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노력을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저어새 보전 활동과 인천지역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대양주 저어새 이동경로 생태계 회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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