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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넷마블(2512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6758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이 없는 가운데 2분기에 출시된 나혼자만레벨업과 레이븐2의 매출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며 기존 예상보다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세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나혼렙 매출 순위는 40위권까지 하락했다. 8월 글로벌 출시된 칠대죄키우기는 흥행 기대감이 높았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되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각각 2%, 18% 감소가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매출 기여가 거의 없는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하향되고 있는 모바일 라인업들의 실적 레벨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이상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없다고 해도, 동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려면 추가 신작에 대한 정보나 흥행 기대감이 다시 붙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레전드라이즈를 포함해 3개의 신작이 연내 예정되어 있지만 가시화된 출시 작품은 1개로 파악된다.
김소혜 연구원은 "단기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것은 11월 지스타에서 선보일 미공개 신작들과 2025년 예정된 일곱개의대죄: Origin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라고 짚었다.
나혼렙급의 초대박 흥행과 연간 4~5개에 해당하는 촘촘한 출시 라인업도 높은 경쟁우위가 될 수 있지만 높은 트래픽과 매출을 유지시키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