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샤힌 프로젝트에 PAU 모듈 성공적 설치…공기 단축·안전성 향상 기대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0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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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엔지니어링)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에서 자사 최초로 PAU(Pre-Assembled Units) 모듈의 설계, 구매, 제작 관리 및 현장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설비 등을 포함하는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설치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PAU 모듈 적용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시공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PAU 모듈은 길이 22.8미터, 폭 16.3미터, 높이 23미터, 무게 327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목포에서 제작된 PAU 모듈은 목포 대불항에서 선적되어 남해를 거쳐 470km를 해상 운송, 울산 현장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구매, 모듈 제작 관리, 육·해상 운송, 현장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하며 PAU 모듈 기술력을 입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약 9조 3천억 원을 투자하는 국내 석유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연간 에틸렌 180만 톤, 프로필렌 77만 톤 등의 기초 유분과 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준공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에서도 모듈러 공법을 도입, 공사 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당시 총 1.2km 길이의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공사를 적기에 완료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 공사의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및 배관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 6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 효과를 거두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PAU 모듈의 성공적인 수행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당사의 플랜트 모듈화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현대엔지니어링>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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