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삼성전자·현대차·쿠팡 등 거액 기부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08: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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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수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공개한 '트럼프-밴스 취임식 위원회' 기부금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2000만 원),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31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 원)를 각각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 역시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 준비를 위한 모금액으로, 총액은 환불 처리된 금액을 제외하고도 약 2억 4500만 달러(약 34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는 당초 한화디펜스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을 통해 각각 50만 달러씩 기부했으나, 이후 해당 금액은 모두 환불 처리된 것으로 기록됐다.

한화디펜스 미국 법인은 작년 12월 11일 기부 후 같은 달 23일 환불 처리됐고, 한화큐셀 미국 법인은 올해 1월 6일 기부한 뒤 4월 18일 환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월 11일, 현대차가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었던 트럼프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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