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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축전지 제조설비 전문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히타치 제작소와 서부기연(6223 JP)을 비롯한 9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배터리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 설립될 '스위프트 팹 에너지 시스템즈'는 2026년 4월 출범 예정이며, 건물과 생산장치, 생산시스템을 통합 설계·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의 개별적 접근 방식과 달리 일체형 설계를 통해 차량용과 고정용 축전지를 더 짧은 기간과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히타치 제작소, 서부기연, 제이텍트(6473 JP), 리코(7752 JP) 등 전지 공급망 협의회(BASC) 소속 9개 기업이 공동 출자자로 참여한다. 각 기업은 보유한 핵심 기술을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히타치는 생산라인을 디지털 공간에서 재현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설계 기간 단축과 성능 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부기연은 공장 내 환경 관리 기술을, 제이텍트는 원자재 가공 기술 등의 전문 노하우를 각각 담당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회사 측은 2028년경 모델 설비를 완성해 전지 제조업체들에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8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