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폭염 지나면 전기요금 인상 할 것"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8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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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 발언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재무 위기 해소를 위해 올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도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폭염 기간이 지나면 요금 인상 시점을 조정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2021∼2023년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해 43조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9천9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천400억원 증가했다.

2022년 이후 6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kWh당 45.3원, 44.1%)으로 한전은 작년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간 4조원이 넘는 이자 비용으로 인해 부채 증가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안 장관은 "여당에서도 에너지 바우처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안 장관은 "첫 시추 작업 예산은 확보했고, 이후에 필요한 자금은 해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해외 투자 주관사 선정 시점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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