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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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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논란이 됐던 SK와 알케미스트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를 확정했다.
1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SK하이닉스와 사모펀드운용사 알케미스트의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는 SK그룹이 알케미스트 등 PEF를 통해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에 이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새마을금고와 함께 사모펀드를 구성하고 해당 PEF 알케미스트는 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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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
이 과정에서 인수 전략 등을 PEF 알케미스트가 아닌 SK하이닉스 측이 전적으로 개입해 결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케미스트는 또 키파운드리를 1년 7개월 만에 SK하이닉스에 재매각하면서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해당 거래 속에서 불거질 수 있는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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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의원 (사진=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지난 6일 SK하이닉스가 인수 대상기업과 가격 및 전략 등을 결정한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금융당국이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