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선익시스템, 中 BOE와 8.6세대 증착기 납품 계약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08: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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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 선익시스템 신규 대주주 등재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선익시스템 홈페이지)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선익시스템이 중국 BOE에 OLED 증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와 8.6세대 증착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2026년 1월 31일이다.

선익시스템은 OLED 증착기를 생산한다. OLED 증착은 유기물을 가열해서 기판에 붙이는 방식이다.

8.6세대는 크기가 2290㎜×2620㎜이다. 기존 6세대(1500㎜×1850㎜) 대비 면적이 2배 이상 크다. 면적이 커지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단가는 내려간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BOE의 선익시스템 증착기 선택은 국내외의 디스플레이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간 일본의 캐논토키(canon tokki)가 해당 분야를 독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캐논토키를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가 일부 공정만 선익시스템 장비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선익시스템 신규 대주주 등재

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선익시스템의 신규 대주주로 등재됐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타임폴리오자산은 운용규모가 3.57조원에 달한다.

타임폴리오자산은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를 각각 약 16만주와 약 42만주를 획득하면서 대주주가 됐다.

지분율로는 전환사채가 1.58%, 교환사채가 4.27%이다. 합쳐서 5.85%이다. 타임폴리오자산이 해당 지분에 투자한 자금은 전환사채가 약 100억원, 교환사채가 약 280억원이다.

한국거래소는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를 매수해도, 합산한 지분율이 5%가 넘으면 공시하도록 규정한다.

조호진 대표는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처럼 이자와 보통주 전환가능하다는 점은 동일하다”면서 “다만, 교환사채를 발행하려면 자기 주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와 달리 경영권 분쟁, 가격 조정의 제한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진=구글)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선익시스템이 98.41%, LG디스플레이가 -4.08%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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