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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N)의 3분기 실적이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메타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5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4% 상회했으나 OBBA 관련 일회성, 비현금성 소득세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1.05 달러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일회성 요인은 우려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외한 조정 EPS는 7.25 달러를 기록했다"며 "평균 광고 가격 10% 상승으로 광고 매출은 501억 달러(+26%)를 달성, 기대보다 선전하며 본업에서의 막강한 경쟁력이 확인되었다"고 평가했다.
Reality Labs 매출은 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7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앞질렀으나 연말 쇼핑 시즌을 위해 유통업체들이 Quest 헤드셋 재고를 미리 확보한 영향이 크며, 따라서 4분기에는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의 4분기 전체 매출 가이던스는 560~590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Reality Lab 영향(전년동기 Quest 3 출시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3분기 선반영)을 제외하면 광고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메타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AI Capa 확대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AI 투자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예상대로 2025년과 2026년 비용 계획은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제시했다. 
2025년Capex 전망치를 700~720억 달러로 높이고(기존 670억~720억), 총 비용은 기존(1140~1180억)에서 하단을 1160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26년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Capex 금액 증가분이 2025년 증가분(약 340억) 대비 현저하게 늘어나고, 총비용 증가 속도가 2025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2026년 Capex 시장 전망치인 960억 달러와 영업비용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
메타는 핵심사업에서 컴퓨팅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기에 현재의 대규모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효과가 훨씬 크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AI에 활용되지 않는 컴퓨팅은 앱과 광고에서 유용하게 활용하여 수익성을 높일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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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재임 연구원은 "메타의 AI 투자는 광고성과에서 뚜렷하게 효과를 입증해왔다"며 "2025년 AI 투자에 따른 광고 전환율 상승이 광고 노출 증가보다 빠르며, 이러한 성과는 2026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막대한 광고주 기반, SNS 특성상 높은 수요 유동성을 고려하면, 소폭의 전환율 상승과 같은 성과 개선도 절대적인 매출 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Advantage 플러스를 비롯한 자동화 솔루션 매출 연간 Run-rate이 벌써 6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를 사용하는 광고주는 리드당 비용이 평균 14% 더 감소하는 효율성을 보였다.
이러한 자동화 효과는 광고주 도입을 높이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메타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2026년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통해 수익화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AI 투자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뛰어난 실행력,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승에 따른 점유율 확대, 그리고 MSL AI가 중장기적으로 가져올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도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