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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 PLUS) |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나솔사계’가 슈퍼 데이트권으로 인해 혼돈에 빠졌다.
지난 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서로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으로 초토화된 ‘솔로민박’의 마지막 밤이 공개됐다.
이날 여자 출연자들은 저마다 데이트 준비를 했다. 13기 옥순은 1기 정식과 아침 산책 데이트를 했고, 3기 정숙은 아침 8시에 2기 종수를 만나기로 해서 꽃단장을 했다. 하지만 2기 종수는 약속 시간까지 잠에 빠져 있었고 결국 1기 정식이 2기 종수를 깨워서야 일어났다.
부랴부랴 준비를 마친 2기 종수는 3기 정숙과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이전 연애와 이별에 대해서 너무 솔직하게 고백했다. 2기 종수는 “내가 나쁜 남자였다. 어느 순간 연락을 안 하게 되더라. 근데 내가 안하면 상대가 하면 되지 않나? 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른 (‘나는 솔로’) 기수들에게 들어보니 ‘왜 말도 안 하고 잠수 이별을 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3기 정숙의 표정은 점차 굳어졌다.
1기 정식과 9기 현숙은 슈퍼 데이트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같은 시각, 9기 현숙과 ‘공식 커플’에 가까웠던 13기 광수는 홀로 해변을 거닐며 고독을 씹었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9기 현숙님과 데이트를 했는데 계속 (13기) 순자 누나와 데이트 장면이 기억에 남는 거다. 왜 내가 이걸 못 잊고 있는가..”라며 울컥했다.
이어 “원래 전 여친 얘기는 금물인데 입에 설치한 필터가 좀 해이해졌다. 착잡하면서도 그리운 복잡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광수는 “감정이 남아있는 건 절대 아니다. 고마운 마음, 아쉬운 마음도 있어서 북받쳐 올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광수는 “전 예외인 줄 알았는데 결혼은 꼭 해야 한다”며 “결혼은 자신 있다. 언제 하느냐가 문제인 거지”라며 의지를 다잡았다.
뒤이어 13기 현숙은 11기 영철과 로맨틱 데이트에 돌입했으나, 잠시 후 영철의 “편해서 좋은 건지, 이성적인 감정인 건지 모르겠다”는 말에 모자와 휴대폰까지 집어던지며 극대노했다. 3기 정숙 역시, 2기 종수와 데이트 후,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전 여친과 헤어진 얘기를 들었는데) 전 그런 남자 진짜 싫어하거든”이라고 ‘잠수 이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솔로민박’의 아수라장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솔로민박’의 대혼돈 로맨스와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31일 (목)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