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IFX.TR), AI 칩 수요 급증에 매출 전망 상향…전통 산업은 정체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1-13 0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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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온 테크놀로지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다만 자동차와 산업용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피니온은 2026회계연도 AI 칩 매출 목표를 기존보다 50% 상향한 15억 유로(약 17억5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매출(7억유로 이상)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데 따른 조정이다.

 

또한 전체 매출이 2025년의 147억 유로 대비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상용 칩. (사진=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 요헨 하네벡은 "AI 인프라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2030년 말까지 인피니온의 AI 관련 시장 규모가 80억~12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I 외 부문에서는 낙관론이 제한적이다. 하네벡은 "자동차와 산업 부문의 성장세는 완만하며, 일부 고객들이 2025년 말까지 재고를 과도하게 줄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들이 단기 주문 위주로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번 분기 매출이 전기 대비 9% 감소한 36억유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런던에서  4.5% 상승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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