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오라클(ORCL.N)과 글로벌 협력 강화…AI 칩 수출 통제 대응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16 0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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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가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와 관련한 규제 대응을 포함해 해외 데이터센터 확장 과정에서 오라클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픈AI 인프라 총괄 피터 회셸레는 15일(현지시간) 오라클 연례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은 사실상 오픈AI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원스톱 서비스'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우리의 내부 보안 기준과 정책 요건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오라클 외에도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체결하며 AI 칩과 데이터센터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협력 시작 이후 약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용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국 가정 약 400만 곳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라클 본사. (사진=오라클)

 

회셸레는 "오라클이 신속하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AMD 칩 활용 등 맞춤형 설계를 함께 진행해주고 있다"며 "이 기술과 인프라는 향후 다른 오라클 고객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미국 내 대규모 인프라 투자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노르웨이 등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다. 

 

미국 정부는 일부 국가로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오라클 등 미국 기업이 UAE 프로젝트에 사용할 엔비디아 칩 수출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승인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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