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50억 달러 규모 삼바노바 인수 검토… AI 칩 강화 노림수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31 07: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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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즈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바노바는 최근 투자은행들과 협력해 잠재 인수자를 물색해 왔으며, 인텔과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합의에 이를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인수 금액은 2021년 투자 라운드 당시 평가액(약 50억 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 논의는 인텔이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인텔의 전략적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삼바노바는 맞춤형 AI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회사로, 지난해 인텔 최고경영자 립부 탄이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인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탄은 과거 인텔의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탈과 자신의 투자사 월든 인터내셔널을 통해 삼바노바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인연도 있다. 또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역시 삼바노바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맞서 비용 효율적인 AI 칩을 앞세웠지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이후 엔비디아·소프트뱅크·미국 정부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재무 기반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내년 AI GPU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새로운 그래픽 프로세서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가는 40.16달러로 2.85%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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