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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란티스 로고. (사진=스텔란티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텔란티스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사태로 인한 반도체 공급 차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워룸(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 안토니오 필로사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넥스페리아의 반도체 상황을 하루 단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생산 중단 없이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매일 다양한 조치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일부 생산 중단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기업 소유의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지식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접수한 이후, 유럽 내 자동차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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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페리아. (사진=연합뉴스) | 
동시에 중국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일부 완제품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미·중 간 무역 긴장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미국이 일부 중국에세 관세를 인하하는 대신 중국이 불법 펜타닐 유통 단속,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희토류 수출 유지 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가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