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애플(AAPL.O)에 투자 요청…'AI 경쟁 뒤처진 반등 모색'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25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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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이 최근 애플에 투자를 요청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텔이 애플과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 다만 협상이 최종 합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인텔은 애플 외에도 여러 기업에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소식은 불과 며칠 전 엔비디아가 인텔 지분 약 4%를 확보하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PC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지만, 인텔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이 엔비디아 칩을 제조하는 방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이 인텔에 투자할 경우, 이는 인텔에 대한 신뢰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애플은 과거 오랜 기간 인텔 칩을 사용했으나, 2020년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했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 입장에서도 인텔 투자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현재 애플은 대부분의 칩을 대만 TSMC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인텔과의 협력은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미국 내 투자 확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 내 사업에 약 6천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텔 최고경영자 립부 탄은 부진에서 반등을 위해 파트너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인텔은 지난달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지분 10%를 확보하는 초유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인텔 주가는 31.22달러로 6.41%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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