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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J 스카링 리비안 CEO.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R J 스카링에게 최대 50억달러(약 6조9천억원) 규모의 성과급 주식 보상 패키지를 새로 부여했다.
8일(현지시간) 리비안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보상안은 일정 주가 및 실적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성과형 주식보상(PSU) 형태로 구성됐다.
스카링의 연봉은 기존 1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두 배 인상됐으며, 리비안의 신사업 법인 '마인드 로보틱스' 지분 10%도 부여받았다.
리비안은 "2021년에 부여된 기존 성과보상안의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인센티브 효과가 부족했다"며 "독립 보상 자문사의 검토를 거쳐 새로운 보상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보상안이 주주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해야만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됐다"며 "스카링이 회사를 다음 성장 단계로 이끌기 위한 장기적 인센티브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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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본사. (사진=리비안) |
스카링은 새 보상안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주가와 수익성 지표를 달성해야 최대 3,650만주를 확보할 수 있다. 주가가 40달러, 50달러, 60달러 등 10달러 단위로 상승할 때마다 200만주씩 추가로 취득할 수 있으며, 리비안 주가가 140달러를 넘기면 마지막 트랜치가 지급된다.
또한 조정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목표 달성 시 1,450만주의 추가 옵션이 부여된다. 주당 행사가격은 15.22달러로, 전량 행사 시 약 5억5천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스카링은 리비안 지분 약 1%를 보유 중이며,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3%까지 확대될 수 있다.
주가는 0.07% 상승 후 15.2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