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O), 3분기 매출 호조…엘리엇 '북미 수요 부진' 경영 압박 지속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10 07: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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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 제품. (사진=펩시코)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글로벌 음료·식품 기업 펩시코가 북미 지역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펩시코는 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39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238억4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9달러로, 시장 추정치 2.26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는 스낵과 음료 수요가 모두 감소했다. 

 

이에 최근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은 펩시코 지분 약 40억 달러 규모를 취득하며 경영 개선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펩시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엘리엇은 지난달 펩시코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북미 음료 부문 시장점유율 하락과 식품 부문의 성장 둔화, 수익성 악화가 문제"라며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특히 엘리엇은 펩시코가 식음료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해 마운틴듀 같은 핵심 브랜드와 단백질 스낵 등 신제품에 재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 코카콜라가 2017년 단행한 것처럼 북미 지역 병입 공장의 재프랜차이징(가맹 재구성)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펩시코 주가는 138.84달러로 1.39%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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