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폭스바겐 로고. (사진=폭스바겐)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중국계 반도체 제조사 넥스페리아로부터 칩 공급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중국 담당 이사 랄프 브란트슈태터는 "넥스페리아로부터 첫 칩 공급분이 도착했다"며 "미국과 중국 간 합의 이후 중국 상무부가 단기 수출 허가를 신속히 발급했다"고 말했다.
반면, 브란트슈태터는 "현재 중국 내 폭스바겐의 생산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지만,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공급 안정성은 여전히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중국 윙텍에 인수된 회사로, 지난 9월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 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경영권을 일시적으로 접수했다.
![]() |
| 넥스페리아. (사진=연합뉴스) |
이후 중국 정부가 10월 4일부터 자국 내 생산품의 해외 수출을 금지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넥스페리아 칩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
하지만 지난주 미·중 양국이 넥스페리아에 대해 1년간 미국 수출 제한 적용을 면제하는 데 합의했고, 중국 정부는 특정 조건 하에 개별 수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넥스페리아는 "합의 이후 일부 제품의 수출이 재개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