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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스포츠웨어 기업 아디다스가 3분기 북미 지역에서 가장 낮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담이 이어지면서 북미 실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디다스는 29일(현지시간) 3분기 북미 지역 아디다스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수치로, 동기간 다른 지역의 성장률(10~21%)에 비해 뒤처졌다.
트레이닝복부터 러닝화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아시아 공장에서 조달하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업체들은 최근 미국의 중국·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망 재편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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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현재 미국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삼바(Samba)' 운동화의 판매가는 기존 90달러 이상에서 100달러부터 시작하도록 인상됐다.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비욘 굴덴은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시장이 불안정하며, 전 세계 소매업체와 소비자 모두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동계올림픽과 FIFA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2026년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