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연체 개인 267만·자영업자 20만명, 신용사면 혜택 받아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08:10:4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개인 267만여 명과 개인사업자 20만여 명이 '신용사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000만원 이하 소액연체자 약 298만4000명 중 약 266만5000명, 개인사업자 31만 중 약 20만3000이 지난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체액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연체 기록을 삭제 받는 '신용사면'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이 정상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5월 31일까지 소액연체금액(2000만원 이하)을 전액상환을 완료한 개인과 개인사업자다.

신용사면을 받은 개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2.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21.2%, 30대 21.1% 순이었다.

이들의 신용평점은 684점으로 평균 31점 상승했으며 특히 20대 이하는 40점, 30대는 32점 오르는 등 청년층의 재기 지원 효과가 두드러졌다.

신용평점 상승으로 2만6000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약 11만3000명이 제1금융권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30.0% ▲숙박·음식점업 25.8% ▲수리 등 서비스업 11.0% 순으로 신용사면 혜택을 받았다.

이들의 신용평점은 평균 101점 뛰어 725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04점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100점 ▲수리 등 서비스업 99점 상승해 전 업종이 고르게 혜택을 받았다.

그 결과 약 8천 명의 개인사업자가 1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성실경영 재창업자에 대한 불이익을 줄이는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