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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라이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3분기 무선 가입자 증가와 순이익 모두에서 월가 추정치를 웃돌았다.
최근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진행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신규 고객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버라이즌은 29일(현지시간) 3분기 유료 무선 가입자 수가 4만4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만9천 명 증가)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T-모바일과 저가 케이블 사업자들에 밀리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 이후 활발한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적인 거래 조건, 기기 반납 할인, 전환 혜택 등을 잇달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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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라이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버라이즌의 맞춤형 요금제 '마이플랜(myPlan)'은 3년 요금 동결 보장을 내세우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버라이즌은 전체 유료 무선 가입자 중 18% 이상이 자사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올해 전체 순이익 및 잉여현금흐름(FCC) 전망을 재확인하고, 연간 설비투자(CAPEX)는 기존 제시 범위인 175억~185억 달러 이내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은 338억 달러로, LSEG 집계 시장 추정치 342억8천만 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로, 시장 전망치(1.19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39.32달러로 0.23%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