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NVO.N), 美 정부통 출신 영입…트럼프 약가 압박 대응 포석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20 0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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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로고. (사진=노보 노디스크)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의 제약업계 베테랑인 그렉 마일리를 신임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로 영입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가 인하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내 정치적 리스크 관리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일리는 최근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서 정부 업무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노보노디스크 합류 사실을 밝혔다.

 

마일리는 "다음 달 덴마크로 본사를 옮겨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공공정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일리는 2004년부터 제약업계에 몸담았으며, 애보트와 화이자 등 미국 대형 제약사에서 10년 넘게 공공정책 분야를 담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미국 제약산업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기용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정책·규제 환경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신임 CEO 마이크 도스트다르가 진행 중인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도스트다르는 최근 투자자 신뢰 회복과 비만 치료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9천명 감원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5천명은 덴마크 본사 인력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3.07% 하락 후 54.3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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