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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벌리클락. (사진=킴벌리클락)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생활용품 대기업 킴벌리클락이 진통제 타이레놀의 제조사 켄뷰를 인수한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3일(현지시간) 킴벌리클락이 켄뷰를 약 480억달러(약 67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킴벌리클락 회장 겸 최고경영자 마이크 슈는 "두 개의 상징적인 기업이 하나로 합쳐져 글로벌 헬스·웰니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소비자 건강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켄뷰의 경영 불안 속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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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뷰의 타이레놀. (사진=연합뉴스) | 
지난 7월 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타이레놀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회사는 여론의 압박에 직면해 왔다.
케네디 장관은 "타이레놀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으나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반면, 킴벌리클락은 크리넥스, 코토넬, 하기스 등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및 소비자 건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인수 소식 후 킴벌리클락 주가는 12.08% 급락한 반면, 켄뷰 주가는 16.21% 급등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