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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13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7%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매출액과 EPS는 컨센서스를 각각 5.3%, 21%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6.8%로 역시 컨센서스 52.1%를 4.7%p 웃돌았다.
2분기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각각 30%, 79% 상회하는 중간값 기준 매출액 187억달러, EPS는 8.42달러로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1분기 대비 11.2%p 높은 68%로 제시해 매출과 함께 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마이크론은 2025년 서버 출하량은 약 10% 후반 성장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10% 성장에서 추가적으로 상향된 숫자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TAM은 2025년 약 350억달러에서 2028년 1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HBM 수요가 지속 증가해 공급 환경에 더 큰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AI로 인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공급 제한은 단기간에는 해소될 수 없기 때문에 2026년 연내 및 이후까지도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FY2026년 Capex는 기존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증분은 주로 HBM 및 1c Capa 확장에 사용되며 Capex는 계속해서 보수적인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ASP 확대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Capa 확장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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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채민숙 연구원은 "2026년은 공급 제한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신규 노드 전환에 따른 비용 축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제품 믹스 효과 등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DRAM 3사의 Capa 확장은 신규 Fab이 더해지는 2027년 말~2028년 이후 가능하며, HBM의 확장으로 인해 공급 부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DRAM 가격이 상승하고 실적이 확장되는 구간에서 주가는 실적과 함께 상승한다"며 마이크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