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규제 완화 효과 반영 시작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07:29:0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강원랜드(0352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8억 원으로 9.3% 늘어 컨세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VIP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 회원 영업장 바카라 테이블 2대의 베팅 한도를 상향하면서 VIP 드롭액이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영업장의 블랙잭 테이블 2대와 텍사스 홀덤 테이블 2대의 베팅 한도도 상향하면서 정체를 보이던 Mass 드롭액 또한 전년 대비 5~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단에서는 1분기에 미반영됐던 명예퇴직금 36억 원을 반영함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9월에는 K-HIT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으로, 카지노 면적 확장과 규제를 현실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7년 카지노 임시영업장을 개장하고, 2035년 신축 카지노 및 호텔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 카지노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부가가치세 경정청구 소송에서 승소하여 총 1230억 원의 환급금이 발생, 배당 재원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DPS인 1170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선화 연구원은 "올해는 폐광기금 취소 소송 3심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데 (판결일 미정), 승소 시 1887억 원이 반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부 카지노 테이블의 베팅 한도 상향을 허가하면서 매출 신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강원랜드의 2025년과 2026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1%, 5.6%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20.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