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에 나흘째 상승..어도비 3%↑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07: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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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3만3804.87에 장을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3% 상승한 4376.95에,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1% 뛴 1만3659.6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습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생산자물가마저 둔화하자 국채금리는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7bp 떨어진 4.558%에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엑손모빌은 원유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 하락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는 테슬라만이 0.2% 소폭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 뛰는 등 대부분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은 1% 넘게 뛰었고요. 어도비는 3%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뉴욕증시에 신규 상장한 독일 신발회사 버켄스탁은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2% 하락한 40.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의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가 이어지며 혼조세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1만5460.01로 마감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4% 내린 7131.21에,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0.11% 하락한 7620.03에 장 닫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세계 1위 명품기업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가 실적 실망감에 6%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이 연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자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2% 오른 3078.9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의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들이 나오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60% 오른 3만1936.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일시적으로 3만2000선을 웃돌았으나 가격 상단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뒤로 밀렸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상승한 1만7893.10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92% 오른 1만6672.03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오늘 옵션만기일이고요.

미국에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가 안정되며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맏형들의 어닝 낙수효과가 나타나는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익은 개선됐지만 매출성장세는 더디다는 점과 외국인의 수급 유입이 선물과 (비)차익거래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으로 이는 향후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저점에서 고점까지 상승분의 절반을 되돌리는 수준에서 지지받았다"며 "전쟁 노이즈 회피 심리가 바탕에 깔려 지수 반등 폭 대비 방향성에 대한 베팅은 확연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는데요.

긴축과 전쟁 사이에서 주가 바닥 다지기 과정을 거칠 것이고 관련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3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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