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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프트뱅크)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인공지능(AI)을 축으로 수익 구조를 바꾸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 투자에서 거둔 이익이 급증하며 2026년 3월기 순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추가 투자와 차입 확대가 맞물리며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칩과 로봇 등 AI 핵심 기술과 응용 분야로 사업을 넓혀 수익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년 3월기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SBG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3배 늘어난 5조엔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4일 전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일본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오픈AI 관련 투자이익만 6조7304억엔에 달했고, 이는 2025년 12월까지의 2조7965억엔에서 2.4배 늘어난 수치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결산 설명회에서 오픈AI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SBG는 3월 말까지 누적 346억달러를 투자했고, 4월 100억달러 집행을 마친 뒤 연내 추가로 2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646억달러, 약 10조엔 규모다.
투자 재원은 300억달러 규모의 연결 대출과 자회사 암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한 차입 등으로 마련하고 있다. 다만 오픈AI에 대한 투자는 수익과 위험이 동시에 큰 구도로 꼽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연내 1조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계획이 현실화되면 SBG의 13% 지분 가치는 약 20조엔에 이를 수 있다.
반대로 생성AI 경쟁이 격화하거나 상장이 지연될 경우 회수 전망은 흔들릴 수 있다. 앤스로픽 등 경쟁사의 부상으로 오픈AI의 우위가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손정의 회장이 한때 밀었던 위워크는 2023년 경영 파산했고, 관련 손실은 총 143억달러로 불어났다.
SBG는 오픈AI 외에도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 ARM은 3월 자체 반도체 칩 개발 계획을 내놨고, 로봇 관련 투자를 묶은 중간지주회사 로보HD도 설립했다. ABB 로보틱스 인수와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거점 계획에도 관여할 전망이다.
회사는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과 함께 사업 설명에 AI와 반도체 문구를 반영할 예정이다. 손정의 회장은 4월 입사식에서 다음 30년 동안 AI 혁명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SBG의 전환은 이제 막 시작됐고, 향후 성과는 오픈AI 의존도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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