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홈플러스 사태 '약간의 잡음'” 치부 논란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2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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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언급한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문제를 '약간의 잡음(Some noise)'이라 표현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언론에 약간의 잡음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모든 포트폴리오가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여러 이해관계자 중 일부는 주주와 비교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주 회장이 바라보는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하며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고려아연 인수합병 과정에서도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고려아연 인수는 '적대적 인수'라는 선정적 헤드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며,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는 뉘앙스를 남겼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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