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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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1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정규동(51) 가온칩스 대표가 가족들에게 5억4000만원을 증여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정 대표는 부인 김언진(48)씨와 자녀 소윤(18)씨와 세운(14)씨에게 각각 1만주씩 총 3만주를 증여했다.
수증자(受贈者·주식을 받은 주체)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기준은 증여 발표일 전후(前後) 2개월간의 주가 평균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증여자는 수증자의 납부세액을 줄여 주고자, 주가가 저점인 시점을 증여일로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증여세 산정 기간이 끝나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증여·수증 공시는 투자에 중요한 정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사원)·알파칩스(부장)를 거쳐 2012년에 가온칩스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전문 디자인하우스이다. 반도체의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와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전문 회사)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가 팹리스에 해당하고,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를 담당한다. 팹리스가 설계한 회로는 데이터에 가깝고, 디자인하우스는 이를 실물 칩 회로로 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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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가온칩스의 시총은 약 6400억원이다. 지분 구성은 정 대표 등이 48%를 갖고 있다. 이외에 5%가 넘는 기관 투자가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가온칩스의 1년 수익률은 -34.59%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