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발주 울산 화력발전소 철거 현장서 붕괴 사고…5명 매몰 추정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11-07 2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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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일 오후 2시경 철거 작업 중이던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매몰되었으며, 현재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고 신고 접수 후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오후 2시 56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사고는 1980년 준공되어 2021년 폐지된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작업자들이 보일러실 뼈대를 절단하던 중 서쪽 지지대 일부가 무너지면서 전체 구조물이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소방 당국은 매몰된 작업자 중 4명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구조물 아래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철거 공사를 맡은 한진중공업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 소속이며,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고 그 외에도 50대, 40대, 20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리아카코는 발파 전문 업체로, 이날 발파 해체 예정인 보일러 구조물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수행하던 중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 전문가와 함께 크레인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해체 작업을 진행하며 매몰자 구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인력 약 8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으며 경찰관도 현장에 약 60명 배치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받은 직후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으며 “구조 인력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광역시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 수습을 직접 지휘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발전본부는 이번 사고 현장인 4~6호기 보일러타워와 굴뚝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앞서 1~3호기는 이미 해체를 마친 상태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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