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허정무·체육회장 강태선 적합 인물 설문조사 각각 1위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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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레이트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선호도가 드러났다.


현직 회장들의 연임 도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14일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14.9%의 지지율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8.8%로 그 뒤를 이었고 ▲현 회장인 이기흥 씨는 4.8%에 그쳤다.

같은 달 8일 결정될 차기 대한축구협회장으로는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7.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신문선 전 축구 해설위원이 16.5%로 2위 ▲현 회장인 정몽규 씨는 8.5%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협회 부실운영과 비리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현직 회장들에 대한 여론의 부정적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과 이기흥 회장이 각각 축구협회장 4선 연임, 대한체육회장 3연임에 도전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지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스트레이트뉴스 제공)

특히 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이기흥 대 반(反) 이기흥 구도가 형성되면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어 이 회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두 선거 모두 대의원 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조사는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조사 방법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스트레이트뉴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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