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이자·수수료율' 손본다..TF 구성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2-21 1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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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증권사들의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등을 본격 점검, 관련 제도에 종합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21일 금감원은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체계를 합리화하고, 공시방식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내달부터 관계기관과 TF를 구성해 이자·수수료율 부과, 지급 관행을 종합 점검하고 세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최근 불거진 증권사의 과도한 '이자 장사'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9개 증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신용거래융자 이자 수익은 약 1조5969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신용융자 이자율의 산정 체계를 점검하고 이자율 공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예탁금 이용료 산정 기준도 개선 및 공시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식대여 수수료율 지급 방식을 개선하고, 증권사별·투자자 유형별 수수료율을 공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은 증가 추세이긴 하나 일부 증권사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된 이자·수수료율 산정의 적정성에 대해 국회 및 언론 등을 통해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앞으로 관행 개선을 통해 개인 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 이자·수수료율이 합리적으로 산정해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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