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기각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1-27 15: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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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친인척에게 4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구속 위기를 면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청구된 손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범행에 대한 공모관계나 가담행위에 관한 검찰의 증명 정도를 고려할 때, 피의자가 다툴 여지가 있다"며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승인된 4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에 관여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이와 관련해 35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추가로 100억 원대의 불법 대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검증이나 담보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에서 손 전 회장의 영향력을 의심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현재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 등 현 경영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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