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회장, 남양유업 대주주 한앤코 대표 사기죄 고소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0-29 14: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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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측이 28일, 남양유업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한상원 대표와 주식매매계약 중개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홍 전 회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홍 전 회장 측은 "피고소인들이 주식을 넘겨주더라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일정한 지위를 보장해 줄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다른 업체에서 제시한 매매 대금에 대한 차액이 800억원 상당임을 감안하면 그 손해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앤컴퍼니는 홍 전 회장과 법적 분쟁을 벌이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로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60년 오너 경영 체제가 막을 내렸지만, 경영권 이전 후에도 양측의 법적 다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5월 회사를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약 201억원 규모의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한 남양유업은 지난 9월 홍 전 회장 측이 보관 중인 고가 미술품 3점의 인도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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