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관세협상 지원 위해 워싱턴행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4:19:44
  • -
  • +
  • 인쇄
(사진=현대차)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8일 워싱턴으로 출국했고, 2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뒤를 이었다. 정 회장은 세 번째 재계 인사로서 미국행에 합류하게 됐다.

정 회장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 수장으로서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발표한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바탕으로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초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직접투자액 '1천억달러+α'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의 실질적인 마무리 작업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 의해 스코틀랜드에서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7월 30일자 [현장] 구윤철 뒷북방미, 관세협상 역할 미미 전망…"오지 말래도 갔어야" 참고기사>

이에 따라 구윤철 부총리의 오는 31일 베선트 재무장관 면담은 상견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영풍 “최윤범 회장은 나쁜 기업지배구조의 전형”...또 다시 저격2025.09.15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외국계 CEO에 '키 플레이어' 역할 당부2025.09.15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 자진 출석"2025.09.14
배경훈 과기부 장관, ‘해킹 신고 후 조사’ 현행 시스템 지적2025.09.1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