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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보 마이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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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보 마이 라이프) |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박준규가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박준규의 독보적 카리스마가 담긴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박준규의 새로운 얼굴’이다. 푸른색의 수트를 입은 그는 할리우드 배우를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수염을 기르고 있어 이국적이고 기품을 더한다. 또한 박준규는 풍선을 손에 들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준규는 3대가 배우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영화 ‘용팔이’ 시리즈로 유명한 1960년대 스타 고(故) 박노식이다. 박준규의 두 아들 박종찬과 박종혁도 아버지를 따라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준규는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배우가 어떤 직업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좋았다”면서 “가업이 계속 이어져서 10대까지도 배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준규는 두 아들이 ‘박준규의 아들’로서 감당해야 할 무게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역시 ‘박노식의 아들’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배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박노식 아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2002년 방영된 SBS ‘야인시대’에서 ‘쌍칼’을 연기하면서 마침내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도 그는 ‘야인시대’를 인생작으로 꼽는다.
박준규는 “배우인 두 아들이 어디 출연하기만 하면 사람들이 ‘박준규가 꽂아줬다’고 한다. 요즘 시대에 꽂아주기 출연이 가능한 이야기인가”라면서 울분을 터뜨렸다. 두 아들이 자신처럼 실력으로 인정받길 바라는 그는 “언젠가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규의 아내인 진송아 역시 배우 출신이다. 박준규와 진송아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오디션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진송아는 결혼 후 박노식의 반대에 연기 활동을 접었는데, 박준규는 이에 대해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다. 박준규는 “아내가 요즘 다시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면서 “좋은 작품이 있으면 둘이 같이 출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규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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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보 마이 라이프) |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bulletwate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