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노조 찾아 협력 당부..."韓조선 기대 부응 위해 함께하자"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1:18:5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방문, 한국 조선업의 발전을 위한 노사 간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아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는 최근 한국 조선업이 장기 불황을 벗어나 상승세에 접어들었으며, 미국의 협조 요청 등에 발맞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가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조선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정 부회장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향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정 부회장이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으며, 백호선 지부장 또한 노사 신뢰를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정 수석부회장의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 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HD현대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를 동반 성장의 대상으로 인정하고, 공정한 성과 분배와 HD현대의 사회적 책무 이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영풍 “최윤범 회장은 나쁜 기업지배구조의 전형”...또 다시 저격2025.09.15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외국계 CEO에 '키 플레이어' 역할 당부2025.09.15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 자진 출석"2025.09.14
배경훈 과기부 장관, ‘해킹 신고 후 조사’ 현행 시스템 지적2025.09.1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