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통상 총력전...역대 최대 360조 무역금융 지원"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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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발 관세 부과에 대응해 '통상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다음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나라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며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며 "정부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역대 최대규모(360조원+α)의 무역금융 지원방안을 포함한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총 동원해 내각·주정부·상하원·싱크탱크 등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간 경제 사절단’은 내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해 통상 협력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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