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비상계엄, 방송보고 알았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1:17:03
  • -
  • +
  • 인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언제 알았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질의에 "비상계엄을 방송을 보고 알았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금융당국 수장이 비상계엄이라는 중대 사안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김 위원장은 "경제부총리가 총괄하는 측면이 있고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국무위원이 참석 대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12월 3일 밤 11시 전후에 경제부총리가 금융팀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이 원장의 비상계엄 당일 오후 조퇴를 지적하며 사전 인지 의혹을 제기하자, 이 원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오후 3~4시경 퇴근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장은 "비상계엄 뉴스를 접하고 매우 놀랐다"며 "빠른 시일 내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영풍 “최윤범 회장은 나쁜 기업지배구조의 전형”...또 다시 저격2025.09.15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외국계 CEO에 '키 플레이어' 역할 당부2025.09.15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 자진 출석"2025.09.14
배경훈 과기부 장관, ‘해킹 신고 후 조사’ 현행 시스템 지적2025.09.1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