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멍청한 쿠데타에 경제 무너져…尹 탄핵도 사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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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자진사임을 촉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현 정치 상황을 "탄핵도 사치인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윤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에 자진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자기 손으로 '국민 여러분 살려주십시오' 해도 살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자진 사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지금까지 제가 하라는 것을 윤 대통령이 하는 확률이 5%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희대의 '한탕주의'"라고 표현하며, 현 상황에서도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이슈만 터지면 당장 여론이 반전되고 애국 보수들이 계엄군처럼 일어나서 국회의원을 다 잡아 가둔 뒤 나를 복위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 정치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멍청한 쿠데타 때문에 경제가 무너져가는 것을 하루하루 보고 있다"며, "환율이 지금 6~7% 올라갔는데 이런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 국민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와 관련해 이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를 맡는 사람은 정계 은퇴를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원내 쿠데타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이건 윤 대통령 구속이 전제이기 때문에 전략이라기보단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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