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킬러 프로덕트 중요"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0:48:31
  • -
  • +
  • 인쇄
현지시간 3~4일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Rally 2025’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기존에는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 3∼4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한 'ETF 랠리(Rally) 2025'에서 박 회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10일 전했다. ‘ETF Rally’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ETF Rally에는 해외법인 CEO와 운용, 상품, 마케팅 등 ETF 주요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해 법인별 2025년 전략을 소개하고, ETF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며 “모든 계열사가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펴 보고 현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총 순자산은 202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現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미국 ‘Global X’, 호주 ‘ETF Securities(現 Global X Australia)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또한 호주 ‘Stockspot’ 인수 및 미국 ‘Wealthspot’ 설립으로 AI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접목한 ETF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주요기사

영풍 “최윤범 회장은 나쁜 기업지배구조의 전형”...또 다시 저격2025.09.15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외국계 CEO에 '키 플레이어' 역할 당부2025.09.15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 자진 출석"2025.09.14
배경훈 과기부 장관, ‘해킹 신고 후 조사’ 현행 시스템 지적2025.09.1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