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에 달러예금 한 달 새 60억달러 급감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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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한 달 새 60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598억782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월 말 잔액(658억4336만달러)보다 59억6511만달러(9.1%)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말 잔액(671억9387만달러)과 비교해도 73억1563만달러(10.9%) 감소한 규모로, 단기간에 60억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달러예금 감소는 환율 급등에 따라 기존 보유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신규 매수 수요가 억제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공습 직전인 지난 2월 27일 1439.7원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3일 1466.1원으로 상승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1500원을 돌파했고, 지난달 31일에는 1536.9원까지 치솟았다.

향후 환율 경로를 둘러싼 전망은 엇갈린다. 중동 상황이 추가 악화될 경우 환율 상방이 1600원대까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시각도 맞서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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