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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여름철이 되면서 전통적으로 그 실력을 발휘해왔다.
대구의 혹독한 여름 더위에 익숙한 삼성 선수들은 체력 관리에 있어 타 구단 선수들보다 우위를 점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2023 시즌을 최종 순위 8위로 마무리한 삼성은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40경기에서 21승 18패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올해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삼성은 기세를 더욱 올렸다.
6월 이후 치러진 20경기에서는 13승 7패의 성적을 기록, 10개 구단 중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의 복귀도 삼성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베테랑 선발 투수 백정현은 약 3개월 만에 복귀하여 지난 23일 경기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핵심 불펜 임창민 역시 허리 통증에서 회복하여 팀에 다시 합류하며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 감독 박진만은 임창민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를 환영하며, 승리 조직 내 활용 계획과 체력 관리 방안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추가적으로 주전 내야수 류지혁의 복귀도 임박해 있어, 삼성의 전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현재 상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연승 가도를 이어가며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중이다.
만약 LG전에서 승리한다면, 거의 9년 만에 처음으로 6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활약은 그저 우연한 일치가 아니라 탄탄한 준비와 체계적인 체력 관리, 그리고 부상 선수들의 시기적절한 복귀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이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많은 야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