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업구조 개편·금융사 건전성 이슈 경계"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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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기업구조 개편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주식시장,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가속화되고 내수 부진 지속 및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구조 개편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까지도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성장 모멘텀이 제약되는 상황"이라며 "주요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등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또 다른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업공개(IPO) 개선, 의결권 행사 공시시스템 구축 등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자본시장 신뢰도를 훼손하는 각종 불공정거래, 사익추구 행위 등에 대한 엄단 기조를 견지하겠다"라며 "정보기술(IT) 부문에서 사고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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