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운사, '액화 CO2 운송선' 확보로 탈탄소 가속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2-11 13:32:52
  • -
  • +
  • 인쇄
(사진=우소연 특파원)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주요 해운사인 가와사키 기선(9107 JP)과 상선 미쓰이(9104 JP)가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송선 확보에 나서며 글로벌 탈탄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1일 전했다.


이는 일본 해운 기업이 LCO2 선박을 보유하는 첫 사례로, 유럽에서 선행 중인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 참여를 통해 관련 운영 노하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초의 국경 초월 CC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합작법인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s)’는 최근 기존 4척의 운송선에 더해 4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이번 발주 물량 중 2척은 가와사키 기선이 말레이시아 해운사와 공동으로 담당하며, 나머지 2척은 상선 미쓰이가 보유 및 운항 관리를 맡게 된다. 해당 선박들은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노던 라이트는 영국 셸(Shell), 프랑스 토탈 에너지즈(TotalEnergies),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 등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3사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법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인근 해협에 면한 발전소와 시멘트 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전용 운송선으로 중간 저장 시설까지 운반한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저 지하 깊숙이 주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참여가 일본의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초반까지 CCS 사업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저장소 확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일본 주변 지역에서는 고갈된 가스전이 존재하는 동남아시아 등이 유력한 탄소 저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日 대형 금융사, 스테이블코인 주식 결제 추진2026.02.11
혼다(7267 JP), 사륜 부문 적자 전환에 순이익 42% 급감2026.02.11
후지쯔(6702 JP), AI 서버 일본 내 생산 확대…안보 강화 주력2026.02.11
JT(2914 JP) ,담배 넘어 '마음의 풍요'로 신사업 육성2026.02.11
일본 Z세대·대기업 임금 상승...중소기업은 양극화 심화2026.02.1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