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미토모, 인도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총력전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9-13 1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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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미토모 상사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스미토모 상사는 인도에서 재생 에너지 사업을 시작하며, 현지 기업과 협력해 1000억엔을 투입해 태양광 및 육상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이로써 현지 공장 등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탈탄소 공급망 구축이 시급해지고 있으며, 일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재생 에너지 투자가 신흥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화력발전이 주류인 신흥국에서는 탈탄소가 늦어지고 있어, 재생 에너지 도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스미토모 상사는 현지 스타트업인 안핀 에너지 트랜지션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스미토모 상사가 49%, 안핀사가 51%를 출자한다고 알려졌다.

합작회사는 인도 전역에 수십만 킬로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복수로 건설할 예정이다. 주요 후보 지역으로는 라자스탄 주와 타밀·나두 주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우선 2026년까지 1기가와트(GW)의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메이커의 공장이나 사무실 등의 수요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기업 PPA(전력 구입 계약)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인도 정부는 207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전체에서 조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2024년 9월 기준으로 400개 이상이며, 일본 기업도 88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사업활동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탈탄소를 조기에 달성하려면 직접 재생에너지를 확보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업 PPA가 중요해지고 있다.

인도에서 미국 아마존닷컴은 현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스즈키는 리뉴 파워와 계약하여 풍력과 태양광 전력을 조달하고 있다.
 

오릭스는 인도의 대기업 그린코·에너지·홀딩스에 출자하여 현지 거점이 있는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영국 조사 회사 우드 매켄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023년에 기업 PPA 계약 전력이 31.4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다.

ENEOS와 프랑스 토탈 에너지는 태국과 베트남 등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 총 2기가와트 규모의 PPA용 태양광 발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들 국가에서 수십만 킬로와트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쓰비시상사는 태국의 대기업 차론 포카판(CP) 그룹과 협업해 태국 내 탈탄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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